엘라스 베로나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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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라스 베로나 FC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 베로나(Verona)를 연고로 하는 세리에 A 프로축구 클럽이다. 홈 경기장은 스타디오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이다. 지역 라이벌 키에보와의 경기는 데르비 델라 스칼라로 알려졌으며 언제나 뜨겁다.
그냥 '베로나'라고만 불러도 이 클럽이라 알아들을 정도의 도시의 대표 클럽이었지만, 근래 10년이 넘는 하부리그 생활을 하며 그간 꾸준히 세리에 A에 살아남았던 키에보에게 위상을 역전당한 감이 있다.
2. 역사
1903년 고등학생들에 의해 창단한 것이 시초이며, 그리스라는 뜻의 엘라스라고 이름 붙였다.
1929년부터 오늘날 세리에 A가 구조화되기 시작했으며 프로로 전환하기 위해 벤테고디 및 스칼리게라를 흡수 합병하여 엘라스 베로나를 탄생시켰다. 1957년 처음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하였으나 바로 강등당하였다. 1959년 엘라스 베로나 AC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세리에 A와 세리에 B에서 승강을 거듭하였다. 1984-85시즌에는 프레벤 엘케어 라르센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처음으로 세리에 A에서 우승하였다. 이 깜짝 우승은 현재까지 엘라스 베로나의 마지막 리그 우승으로 기록되어 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재정적 어려움이 커졌으며, 1991년 베로나 FC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1995년 다시 공식적으로 엘라스 베로나 FC로 개칭하였다. 2001-02시즌 15위로 세리에 B로 강등되었는데, 당시 팀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와 아드리안 무투, 마우로 아모르파티, 마르틴 라우르센 등의 실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충격적인 강등이었다. 초반 4위권으로 시작해 마지막 34라운드에 처음으로 강등권으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더불어 지역 라이벌로 주로 세리에 C1에서 놀던 키에보가 사상 최초로 승격되어 돌풍을 일으킨 시기에 당한 강등이어서 더욱 쓰라린 것이었다.
침체기는 오래 가 초창기 이래 처음으로 2007년에는 3부 리그까지 강등되었다. 2010-11시즌 5위로 마감하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 B로 입성하였고, 2012-13시즌 세리에 B에서 준우승을 하며 11년만에 1부리그로 복귀하였다.
2.1. 2013-14 시즌
이제 막 승격한 팀인데다가 그동안의 좋은 기록도 전무하기 때문에 이 구단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적었다. 승격팀은 잘해야 10위권이라는 세리에의 특성상 아무도 이 팀을 주목하지 않았다. 그 때 베로나는...'고공 폭격기' 루카 토니, 보슈코 얀코비치등 베테랑들을 긁어모으고, FC 포르투로부터 포스트 메시 로 이름을 날리며 아르헨티나 U-20팀에서 뛰고있는 후안 이투르베를 임대로 데려오는 등 과거의 영광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시즌 전 전망은...유벤투스 팬 사이트의 칼럼을 보면 알겠지만...강등권 경쟁을 예상하고 있었다. 모두가.
그러나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 경력까지 있는 전통의 명가 '''AC 밀란'''을 2:1로 격파하며 모두 를 놀라게 했다. 이후 유베, 인테르, 로마 등 강팀에게는 모조리 지는 대신, 지역 라이벌 키에보와의 더비 전을 제외하고는 약팀이라 평가되는 팀들에게 거의 승점을 쓸어가며 유로파권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지역 라이벌인 키에보가 항상 그렇듯이 강등권 싸움을 하는 반면 베로나는 유로파~챔스권에서 순위변동을 계속하며 유럽대항전 출전까지 노려보았으나 아쉽게 실패하였다. 최종 순위는 10위지만 5위 인테르와의 승점차는 겨우 6점이다. 그래도 루카 토니가 무려 리그 20골을 넣으며 득점왕 수상도 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2.2. 2014-15 시즌
팀 플레이의 핵심이였던 후안 이투르베를 로마에, 호물루를 유벤투스에 파는 등 장사로 흥한 구단답게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의 주축들을 팔아치웠다. 그리고 한때 FC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었던 라파엘 마르케스를 영입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고향에서 뛰다 은퇴할 것 같았던 선수라서 의외인 이적.
1차전 아탈란타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으며 2차전 안방경기로 열린 팔레르모전은 루카 토니의 시즌 팀 첫 골 및 피사노의 자책골로 2-1로 이겼다. 리그 중반에는 강등권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33차전까지 10승 10무 13패로 13위를 기록하며 남은 5경기를 다 져도 리그 잔류는 문제없다. 18위와 승점차가 16점이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팀내 득점 1위인 루카 토니 활약이 컸다. 루카 토니는 22골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엘라스 베로나 역사상 최초의 2년 연속 세리에 A 득점왕 배출이다.
코파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유벤투스를 만나 1-6,0-4로 화려하게 털리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2.3. 2015-16 시즌
시즌 초반부터 무,패를 거듭하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찌니를 영입했으나 실력이 미미하며 루카 토니의 부상으로 인해 득점력이 썩어들어가고 있는중이다. 12월 초에 만도를리니 감독을 경질하고 루이지 델네리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를 못 보고 있다. 리그 절반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0승 10무 11패, 무승이다. 당연히 꼴찌를 달리고 있으며 17위와의 승점 차이는 무려 13점. 강등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3라운드에서 아탈란타 BC를 잡고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11무 11패. 26라운드 키에보와의 베로나 더비에서 2승째를 거뒀다. 여전히 꼴찌지만 17위와의 승점 차이를 7점까지 좁혔다.
루카 토니가 복귀하고 파찌니와 합을 맞추며 득점력이 상당히 좋아졌는데, 22라운드까지 겨우 14골을 넣었던 팀이 23~26라운드 단 4경기만에 10골을 넣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27라운드부터 다시 연패가 시작되었고 급기야 30라운드 강등권 경쟁팀 카르피와의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팀의 주포 토니는 30라운드 패배 이후 동료들을 비난하는 인터뷰로 물의를 빚었다.
동료를 폄하한 인터뷰로 물의를 빚자 토니는 다음 라운드 볼로냐 원정에서 제외되었고 공교롭게도 베로나는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31라운드에서 17위 카르피, 18위 팔레르모, 19위 프로시노네가 나란히 패하며 잔류권 17위와의 격차를 6점 차로 줄이며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32라운드 나폴리 원정에서 0-3 참패를 당했고, 33라운드 루카 토니가 돌아왔지만 19위 프로시노네에 홈에서 1-2로 패했다. 17위 카르피가 제노아에 4-1 승리를 거두며 5경기 남은 상황에서 17위와 9점 차로 벌어졌다. 강등 트래직넘버는 6점.
35라운드에서 밀란을 잡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7위 카르피가 또 승리하며 3경기를 남겨두고 승점차가 10점, 뒤집을 수 없게 되어 강등이 확정되었다.
37라운드, 유벤투스와의 루카토니의 은퇴경기에서 루카 토니의 pk골로 선취 득점 한 뒤 2:1로 승리하였다. 어차피 강등은 확정되었지만...
시즌 종료 후 델네리 감독이 경질되었고, 후임으로 라파엘 베니테스를 따라다니며 SSC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던 파비오 페키아가 선임되었다.
2.4. 2016-17 시즌
세리에 B에서 오래간만에 맞이하는 시즌. 이전 시즌 초반 부진하다, 뒤늦게서야 발동이 걸렸던 지암파올로 파찌니가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었다. 35경기 23골로, 세리에 B 득점왕에 등극. 25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프로시노네 칼치오와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팀인 SPAL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순위 경쟁을 이어가게 되고, 최종 결과는 20승 14무 8패 승점 74 골득실 +24로 프로시노네와의 최종 경쟁에서 승리해 2위를 차지, 한 시즌만에 다시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되었다.
2.5. 2017-18 시즌
세리에 A로 승격한 베로나는 마르틴 카세레스, 알레시오 체르치, 브루노 수쿨리니 등을 영입하였다. 그리고 안토니오 카사노도 영입하는가 했더니 은퇴 번복하며 장난을 쳐서 없던 일이 되었다.
또한 이승우를 1.5M 유로의 가격으로 영입하였다. 그리고, 이승우는 안정환이 세리에 A에서 최초로 활약한 이래 15년 만에 세리에 A 무대에서 활약하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이승우 선수의 입단이 확정되자, 공식 홈페이지에 한글로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띄웠다.
7차전 토리노 전은 이승우가 나오지 못한 가운데 2실점 당했다가 후반에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비겨 간만에 승점을 챙겼다. 덕분에 18위로 한계단 올라왔는데 17위 사수올로가 4점인 상황.하지만 이후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19위로 추락했다. 무엇보다 21라운드에서 18위로 떨어졌던 FC 크로토네 원정에서 0:3으로 처맞는 눈썩는 모습을 보였다. 승점을 챙긴 크로트네는 16위로 올라가고 여전히 19위. 이대로라면 강등은 확실시해보인다.
35R를 마친 순위는 여전히 19위.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잔류인 17위와 승점이 7점 차이지만 득실 차이가 엄청나서 모든 경기를 전승해야지만 잔류가 가능하다. 근데 하필이면 남은 경기가 AC 밀란 원정, 우디네세 홈, 그리고 '''유벤투스 원정'''이다. 현재 베로나 상태를 봐서는 사실상 강등 확정.
이후 5월 6일(한국시간) AC 밀란에게 패하면서 세리에 B로 강등되었다.
2.6. 2018-19 시즌
파비오 그로소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8월 2일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 유베 스타비아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8월 13일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 카타니아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8월 27일 홈 개막전으로 열린 리그 1라운드 칼쵸 파도바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9월 1일 예정이었던 리그 2라운드 코센자와의 원정 경기는 코센쟈 홈 구장의 잔디 문제로 경기가 연기되어버렸다.
9월 16일 홈에서 열린 3라운드 카르피 전에서 잠파올로 파치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두었다.
연기된 2라운드 경기가 코센자의 몰수패로 처리되면서 공짜로 승점3점을 획득, 3라운드 종료시점에서 세리에B 2위가 되었다.
2위까지 치고올라가며 자동승격까지 노렸으나 상승세가 꺾이며 후반기 6위로 추락, 승강 플레이오프권까지 위험해지며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경질됐다.
최종전 직전 9위로 플레이오프도 간당간당했지만 최종전에서 포자를 꺾고 시즌을 6위로 마쳐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페루자를, 준결승에서 페스카라를 꺾으며 치타델라와 결승전을 치룬다.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3: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합산 3:2로 '''세리에 A로 승격했다.''' 그리고 라이벌 키에보 베로나는 세리에 B로 강등됐다.
2.7. 2019-20 시즌
승격 후 새로 부임한 이반 유리치 감독이 3백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컨셉으로 팀을 잘 정비하여[4] 소피앙 암라바트가 리그베스트급 폼을 보여주며 중원에서 볼키핑 및 홀딩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면 마라쉬 쿰불라는 20살의 나이로 한시즌만에 빅클럽들이 탐내는 센터백 유망주로 성장하였다. 그외에도 라조비치,페시나등 여러 선수들이 활약하였다.
23라운드 기준 칼리아리, 파르마, AC밀란이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23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경기 연속골로 앞서가던 유벤투스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38라운드까지 리그 최종 결과 12승 13무 13패로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격 첫해치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암라바트, 쿰불라 등 핵심자원들이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할 것으로 보여 다음시즌 어떻게 공백을 채울지가 변수.
3. 역대 감독 및 선수
3.1. 현재 스쿼드
4. 여담
- 이승우 입단 소식과 함께 네이버에 팬카페가 생기기도 했지만 애초에 팀 자체보다는 이승우에 관심있어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인, 뭔가 뒤틀린 성격의 팬카페였다. 심지어 카페 메인 이미지는 이승우 그림.[5] 이승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팀으로 온건히 옮겨갈 수도 있었겠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2017년 12월 이후로 글리젠이 죽어버린 상태.
[5] 카페 매니저의 영문 아이디에 '아스날'이 들어가 있는걸 보면 애초에 세리에에 별 관심도 없으면서 이승우 팬층 유입을 노리고 잽싸게 만들었을 공산이 크다.